[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장중 8만원대를 넘어섰다. 배당락을 앞두고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93%(1500원)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1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4일에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특수관계자의 상속세 및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4분기 실적발표 시 추가 잉여현금흐름 약 9조원을 대상으로 특별배당 및 자사주를 매입하는 추가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기 3개년 배당정책 또한 2018~2020년 배당 이상으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