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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는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 회원사와 협력해 얼라이언스 공동 보건·위생 조치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조치에 대한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찾아볼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26개 전 회원사가 합의한 보건·위생 조치의 주요 내용은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항공사가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이 비행 중 증상을 호소할 때를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하며, 기내 청소 절차와 소독 용품을 개선하는 사항 등이 포함됐다.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에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Travel Information Hub)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탑승객이 출발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이달 중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항공 산업은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얼라이언스와 각 회원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사람과 문화가 다시 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치 단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