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동맹' 스타얼라이언스, 공동 보건·위생 조치 도입

코로나19 의심환자 응대 절차, 기내 청소 절차 등 마련
홈페이지에서 여행 관련 검역정보 제공하는 코너 신설
  • 등록 2020-07-06 오전 9:07:22

    수정 2020-07-06 오전 9:07:22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 우측에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 메뉴가 신설됐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는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 회원사와 협력해 얼라이언스 공동 보건·위생 조치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조치에 대한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찾아볼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26개 전 회원사가 합의한 보건·위생 조치의 주요 내용은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항공사가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이 비행 중 증상을 호소할 때를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하며, 기내 청소 절차와 소독 용품을 개선하는 사항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스타얼라이언스는 검역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범람해 있고 수시로 바뀌고 있는 점에 착안, 각각의 여행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에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Travel Information Hub)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탑승객이 출발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이달 중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얼라이언스 CEO 제프리 고(Jeffrey Goh)는 “고객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가치이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회원사와 협력하여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건·위생 조치와 여행 정보 허브의 출범은 항공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향후에도 고객의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항공 산업은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얼라이언스와 각 회원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사람과 문화가 다시 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치 단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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