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벗어라” 롯데지주, 근무 복장 자율화 시행

지난달 26일 노사협의회 의결 사항
개성 존중과 딱딱한 회사 분위기 탈피 목적
지난 5월부터 주 1회 재택근무도 시행
  • 등록 2020-07-01 오전 8:58:58

    수정 2020-07-01 오전 10:51:49

롯데지주 직원들이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지주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전 임직원은 회사에서 근무 복장으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캐주얼 의류(라운드티·청바지·운동화 등) 등을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시간, 장소, 상황을 고려해 본인이 판단해 일할 때 가장 편한 복장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복장 자율화 시행은 지난달 26일에 진행된 롯데지주 노사협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효율을 증대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정했다.

현재 자율복장제도는 롯데케미칼, 롯데컬처웍스, 롯데멤버스 등이 시행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을 권장했으며, 금요일만 자율 복장이 가능한 ‘캐주얼 데이’를 운영해 왔다.

한편 롯데지주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크게 변화되는 업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전 임직원 대상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 특성에 맞춰 일주일 중 자신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집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손희영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은 “기존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성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라며 “이 제도로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롯데 계열사들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롯데쇼핑은 수도권 일대 5곳에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하고 각 사업부 직원 3000여 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무 효율 증대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