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5일 “지난 1월과 2월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대부분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했고 상장 이후 수익률도 안정적이다”면서도 “지난해 다소 과열 양상을 보인 IPO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적절한 기업 평가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어 이번 달이 IPO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달 IPO시장은 최근 5년간 3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공모금액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에는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총 9개 기업이 수요예측 및 공모 일정을 거쳐 상장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3월 한 달에만 총 공모금액이 최소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최근 IPO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달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대어급 기업들을 비롯해 IT·바이오·미디어컨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번 달이 시장의 향방(向方)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