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박준금, 父 장례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친구”

  • 등록 2019-02-27 오전 9:04:37

    수정 2019-02-27 오전 9:05:41

(사진=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배우 박준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혜정은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해 부친상을 당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혜정의 부친은 고(故)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으로, 지난해 11월27일 별세했다.

이혜정은 “박준금 씨가 화장도 안 지우고 장례식장에 한걸음에 달려와 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게다가 제가 만든 음식을 주변에 소개하고 많이 사주기도 한다. 진심으로 잘하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돈도 벌게 해주더라”라며 “박준금 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깊다. ‘살면서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박준금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 갔는데 눈이 큰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더라”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김숙은 “이 정도 디스면 정말 절친 아니냐”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작가가 사전 인터뷰할 때 이혜정 선생님께서 ‘나와 박준금 씨는 절친이 아니다’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맞으시냐”라고 물었다. 이혜정은 “와전이에요”라며 부인했고 박준금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혜정은 “박준금을 좋아하긴 하지만 매일 만나고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면서도 “고맙고 소중한 친구다. 아버지 일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다 전하지도 못했는데 절친이라니까 민망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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