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GS리테일(007070)의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존점의 성장이 확대되고, 슈퍼마켓과 호텔사업부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영업환경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편의점 영업환경 성수기 진입 및 지난해 기저로 인해 기존점 성장이 확대되고 있고, 구매통합을 통한 매입률 개선으로 인해 가맹점주 수익성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마켓 및 호텔사업부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2조1989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5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가 2분기대비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추석시즌 효과로 인한 슈퍼마켓 사업부 이익기여도 증가를 감안할 때 2분기 긍정적인 흐름은 3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3.1% 늘어난 2조3291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1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슈퍼마켓 영업환경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GS리테일 슈퍼마켓 사업부문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5%를 기록했고 3분기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년간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효과와 상품경쟁력 개선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