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개막작 ‘451’(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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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정부음악극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야외공연 ‘451’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시청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451’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야외공연으로 꼽힐 만큼 작품성이 높고 볼거리가 많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불꽃과 밤하늘에 흩날리는 책장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5개국 50여개 단체가 참가해 총 80여회 공연을 진행한다. 해외작품으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루지 못했던 ‘나는 것’에 대한 꿈을 무용극으로 표현한 ‘비행(Vuelos)’, 혁신적인 리어왕을 만날 수 있는 ‘송스 오브 리어(Songs of Lear)’, 넌버벌 그림자극 퍼포먼스 ‘몽유병자들’ 등을 마련했다.
국내작품으로는 대표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윤동주·김소월의 시와 음악이 있는 ‘시인의 나라’,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토끼전’, 2017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에 빛나는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삶을 연주하다’를 비롯해 이은결, 차지연 등이 함께하는 ‘폐막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그림자극 제작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야외조각전시 ‘견생전(見生展)’ 등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