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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코스콤 신임 사장 공모에 총 19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종 결과는 이달 23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달 전무이사, 비상임이사 2명, 외부대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구성,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공모에는 코스콤 사상 최대인 총 19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로선 하마평에 오르는 뚜렷한 인물이 없는 상황으로,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 코스콤 현·전직 임원들이 대거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내부에서는 기관의 위상을 높일 인물이 오길 바라고 있다.
한편 정지원 전 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증권금융 사장에는 유광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 위원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 등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부터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