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레져, 여행부문 사상 최대실적 기대-하나

  • 등록 2017-07-06 오전 8:40:34

    수정 2017-07-06 오전 8:40:3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참좋은레져(094850)에 대해 여행부문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행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참좋은레져의 여행부문은 유럽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해외 여행객수 증가에 힘입어 본업인 자전거사업의 매출액을 추월하며 회사의 외형과 수익을 견인하고 있다”며 “1분기 여행부문에서 매출액 11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는데 대리점 수수료가 없는 직판 여행사의 특성상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확대가 지속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원가의 대부분이 자전거사업부 제조원가임을 감안하면 여행사업부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유가 안정화 및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 여행업 호황, 높은 평균판매단가(ASP)의 유럽지역 패키지 여행 비중 증가, 10월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여행부문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자전거부문은 자체브랜드 사업과 해외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고급형 자전거 시장에서 해외브랜드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2014년부터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판매 감소로 인해 실적 개선 여지는 제한적이나 지난해 4월 완공된 서초사옥 임대수익이 연간 30억원 규모로 온기 반영돼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참좋은레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772억원, 영업이익은 73.3% 늘어난 1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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