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 최대 수송 로켓 성공리 발사

25t 적재능력 "美와의 기술 격차 줄여"
  • 등록 2016-11-04 오전 9:40:11

    수정 2016-11-04 오전 9:40: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이 역대 최대 규모 수송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당국은 3일 저녁 8시43분 하이난 성 원창 위성발사 센터에서 창정 5호(長征·CZ-5)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CZ-5는 미국의 델타 4호 헤비와 비슷한 25t의 적재 능력을 갖췄다.

이는 중국이 미국 수준의 로켓 발사 능력을 갖추고 우주항공 분야의 격차를 수십 년에서 수년으로 좁혔음을 의미한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자평했다.

달에서 화성에 이르는 중국의 우주 탐사 프로그램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호주의 우주 전문가인 모리스 존스 박사는 “여전히 미국과의 격차는 존재하지만 이번 로켓 발사 성공으로 능력의 차이를 한층 좁힐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5t 적재 능력을 지닌 중국의 역대 최대 규모 수송 로켓 창정 5호(Long March·長征·CZ-5)가 3일 저녁 8시43분 하이난 성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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