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물체인 드론의 추락 사고는 당연히 예견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 머리 위로는 운항을 가급적 삼가해야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드론의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전관리자에게 사고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알겠다”는 대답만 돌아왔을 뿐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대회가 시작하자마자 참가한 기체가 바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5kg의 기체는 지상 5m에서 떨어지자 파편을 튀기면서 산산조각났다.
드론이 추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가장 빈번한 것이 조종미숙이며 두 번째로는 기체 결함이나 전파 송수신 이상에 따른 추락이다.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전파가 끊기면 자동 착륙 기능이 탑재된 경우가 많지만 저가 제품은 해당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그대로 추락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송용규 한국항공대 교수(항공우주기계공학과)는 “드론의 안전성은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머리 위로 근접한 운항은 절대로 해선 안된다”며 “정부나 언론에서 드론의 안전성과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