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만원에 연인관계를 단호하게 청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최근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 타임스’가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름부터가 독특하다. 일명 ‘브레이크 샵’으로 우리말로 ‘이별 상점’을 뜻한다.
지난주 문을 연 사이트는 캐나다인 형제 맥켄지와 에반이 함께 기획해 만들었다.
10달러짜리는 상대방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이별을 통보한다. 20달러를 내면 편지를 쓰고 29달러는 전화로 관계를 청산해준다.
80달러 이상을 지불할 시 금액에 맞춰 ‘이별 선물 패키지’를 만들어 전달한다. 고급 과자, 드라마·영화 시청 사이트 상품권 등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것과는 달리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개설 후 약 1주일 동안 3통의 이별 전화와 6건의 이별문자를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한통이라도 그들만의 노하우가 현실 세계에서 얼마나 대단하게 먹혀들지가 향후 사업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