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3사 컨소시움 , 중동 수출확대 잰걸음

분당서울대병원, SK텔레콤, 이지케어텍 등 사우디에서 영어, 아랍어버전 병원정보시스템 공개
  • 등록 2014-11-19 오전 9:36:36

    수정 2014-11-19 오전 9:36:3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의 병원정보시스템이 중동시장 확대를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대형병원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출한 분당서울대병원(이철희 원장)· SK텔레콤(하성민 대표)· 이지케어텍(위원량 사장) 등 3사 컨소시엄이 사우디 첫 번째 프로젝트(국가방위부 산하 KASCH병원)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동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사우디 이헬스 컨퍼런스(Saudi eHealth Conference 2014, 이하 SAHI) 전시회’에 참여하여 순수 국내 의료, IT기술로 개발된 베스트케어2. OA(BESTCare2.0A)의 영어와 아랍어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한 N-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대시보드(Dashboard), 모바일 EMR, 전자동의서,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 환자안내 키오스크 등 스마트병원 종합솔루션을 선보여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사우디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학술 심포지움 개막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의료 IT의 현황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SAHI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 전시회로 금번 행사에는 무끄린 빈 압둘라지즈 부왕세제와 반다르 알 크나위 원장(국가방위부병원 CEO)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중동지역 의료, 병원, 정부 관계자 약 3,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오늘 공개한 영어와 아랍어 버전의 BESTCare 2.0A는 지난 7월부터 3사에서 파견된 70여명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을 중동 및 세계시장에 맞게 발전시킨 것이며 검증된 솔루션을 가지고 중동시장을 거점으로 수출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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