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은 자체 개발 중인 자가염증 질환 치료제 ‘HL2351’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고 18일 밝혔다. 한독은 연구비를 지원받고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HL2351’은 한독이 바이오벤처 제넥신의 지속형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첫 번째 바이오 신약이다. 희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자가염증질환에 대한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제품은 하루에 한번 투여해야 하지만 지속형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1~2주에 한번만 투여해도 효능을 유지하는 장점이 기대된다.
조영규 한독 바이오 연구소장은 “HL2351은 우수한 효능과 편의성을 가진 혁신적인 차세대 바이오 신약”이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이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원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