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6일 경기도 화성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2013 인벤시아드’를 개최했다.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2013 인벤시아드는 총 23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선보였다. 이 가운데 R&D 부문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선에는 자동차 실내 공조 시스템이 꺼진 상태에서도 습도와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시키는 스마트 벤틸레이션 시스템, 버려지는 배기열을 활용해 난방과 발전을 하는 하이브리드 배기열 활용 시스템 등 총 6개의 기술들이 출품됐다.
작년 대회에서는 ▲시동을 걸기 위해 엔진의 온도를 올려주는 ‘엔진 웜업’ 시간을 줄여 에너지 낭비를 막고 마찰 손실까지 줄여주는 ‘배기열 회수 머플러 구조’ ▲충돌 사고 발생시 운전자 하체 보호를 위해 페달이 밀리는 거리를 최소화 시킨 ‘브레이크 페달 최적화 구조’ 등 차량개발 과정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직무발명 특허 보상제도를 통해 충돌 사고시 운전자의 무릎 상해를 줄이기 위한 자동차 스티어링 컬럼을 개발한 조상민 연구원에게 1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90여 명의 연구원들에게 약 2억5000여만원의 발명 실적 보상을 실시했다.
|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사흘째 상승..'1970선 재진입'
☞현대차, 경기도에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1500개 기증
☞현대차그룹, 연내 80개 협력사 방문 "애로사항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