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세 개인 ‘팔자’ 외국인 ‘사자’

  • 등록 2012-12-11 오전 11:34:47

    수정 2012-12-11 오전 11:34:4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이 적극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12%) 오른 1959.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62.52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9일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매수에 나섰고, 개인만 닷새째 차익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기관이 매수 규모를 줄이고 외국인의 사자세와 개인의 팔자세가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현재 개인은 88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 6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6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784억원 매수 우위로 총 416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 철강 및 금속, 증권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은 3%대로 하락하고 있고, 전기가스, 음식료품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최고가(150만6000원)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1% 이상 떨어져 14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은 하락하고 있으며,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는 오르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2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4개를 포함한 44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4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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