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만남이 꺼려지는 상대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비록 미안한 마음은 크지만, 고백을 거절하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2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백 거절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딱 잘라 거절한다’고 답했다.
반면, ‘상처받지 않게 돌려 얘기한다’라는 대답에는 28%, ‘민망하지 않게 편지나 메시지로 거절한다’는 답변에는 24%가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백 거절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확고한 거절 의사 전달’이라는 답이 64%나 차지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노은규 가연 회원상담부장은 “고백을 받아들일 경우 상대방과 진지하고 진실한 관계가 시작되는 만큼 거절을 할 때에는 확고한 의사 표현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정확한 의사 전달만큼이나 어렵게 마음을 전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 만큼, 내용 전달 방법이나 태도에 있어 정중함과 진실함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