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비수기에도 성장세 이었다

통신사업부 1Q 영업익 1.1조…영업이익률 12%
"휴대폰 MS 상승…2Q에도 성장세 이어간다"
  • 등록 2010-04-30 오전 10:15:01

    수정 2010-04-30 오전 10:15:01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통신사업부가 꾸준한 실적으로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한 축을 담당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통신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조1200억원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통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조500억원이었다.

매출액은 9조1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10조1700억원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통신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통신사업부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선사업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64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시장점유율은 22%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제품 라인업의 강화와 신흥시장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1분기 시장 수요 감소에도 스마트폰 확대, 북미 사업자와 공동 마케팅, 신흥시장 공략 등으로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계절성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와 전분기 대비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으로 이익률도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1분기 대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전략모델 출시와 보급형 라인업 확대로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지배력 확대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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