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6일 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도요타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3500억엔(30억달러), 매출은 13% 늘어난 5조62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가 일본 국내 시장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엔화 약세에 힘입은 해외 판매 증가 덕분. 엔화는 지난 7~9월 달러화 및 유로화 대비 각각 4.3%, 8.4%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일본 국내 매출은 전년비 1.4% 감소하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14.3% 급감한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또한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를 굳히기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달 텍사스에서 현지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데 이어 2008년에는 캐나다에도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