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2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부동산 대책 및 대책 발표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날 회의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어떤 대책이 필요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오늘 논의되는 내용이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며, 따라서 확정된 정책이 발표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의된 내용은 당정 협의과정 통해 구체된 뒤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당에서는 정책위 의장과 부동산 기획단장, 정부에서는 관계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동산대책 회의에서는 그간 당정에서 구상해 왔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개발이익환수, 주택청약제도 개선, 아파트 분양가 인하, 임대주택 공급확대, 토지조성원가 공개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1월25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 "추가적인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통령 주재 회의를 거쳐 적당한 방법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