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영재기자] 국내 기업들이 전문 분야의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해 석·박사급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한국은행·삼성·LG 등 300여개 기관·업체들이 이달말까지 석사급 이상 고급 인력 14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국제·거시·노동·공공·법 경제분야의 박사급 이상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서류접수기간은 경력직은 오는 19일까지며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는 내년 1월21일까지이다. 서류심사와 세미나, 면접의 채용절차를 통해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중앙연구소에서 일할 석·박사급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ASIC, 광대역증폭기설계, 고전압회로설계, Analog회로설계 등이다. 석사급은 경력 2년이상, 박사급은 신입도 지원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화학·생화학·화학공학·공업화학 분야 기술연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석사는 2년 이상 경력자, 박사는 신입도 지원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LG실트론은 금속·반도체·세라믹·화학 분야 등을 전공한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석사학위 취득자는 토익 600점 이상, 학부 및 대학원 평균 학점이 3.5 이상이어야 한다.
일동제약은 합성, 생물공학, 제제, 약리 분야 연구직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유기합성, 화학, 약품제조학, 미생물학, 생물공학, 약학, 제약한, 약리학 분야를 전공한 석사학위 취득자면 된다. 마감일은 오는 16일까지.
한국전기연구원은 오는 30일까지 연구직, 기술직, 기술행정직 사원을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해당분야별 박사, 석사 학위소지자이다.
포스코도 해외 전문 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채용을 진행중에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경영전략, 개발컨설팅, 조사연구 등 3개 분야에 박사급 전문 인력 3명을 공채키로 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난 10년간 배출된 국내외 박사 7만1708명 중 2만6024명만이 취업에 성공했다"며 "이번 기회는 고학력자의 취업난을 뚫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