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울산 북구 야권 단일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이겼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의원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 지난 21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무소속 이상헌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후보(왼쪽부터)가 22대 총선 울산 북구 후보 단일화 경선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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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정치회의는 24일 ‘22대 총선 울산 북구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 결과 안내’를 통해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 윤종오 님이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후보로 22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무소속이 된 이상헌 의원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민주당과 진보당 간 단일화 합의에 불복해 탈당한 이상헌 의원의 요구에 따른 경선이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더불어민주연합을 꾸리면서 지역구 연대를 하기로 했고 그 대상을 울산 북구로 했다. 졸지에 공천배제(컷오프)가 된 이 의원은 윤 후보와의 경선을 요구했다. 결국 윤 후보가 제안을 수락하면서 경선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