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보할 것이면 연차 쓰고 개인 일정으로 돌아다녀야 한다. 최근 행보는 선거운동이나 마찬가지다.”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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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2급 선임 행정관)으로 일했던 여선웅 전 행정관은 한 장관이 사실상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라 무슨 5000만의 언어로 (소통) 하겠다’는 이런 말도 하지 않나”라면서 “이런 것 보면 완전히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 전 행정관은 “법무부 출장으로 대구 가고 대전 가고, 울산 가고 하는데, 이건 선거운동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이승환 전 행정관 겸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민생 속에 가서 얘기를 들어봐라 했다”면서 “본인 산하 기관에 가는 것을 두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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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행정관은 “과거 바른정당이 맨 처음 나와서 했던 여론조사에서 최대 18%까지 지지율이 나왔다”며 “대선주자 반기문 총장이 사라지고 거품까지 꺼지면서 5~6%에 계속 머물렀다”고 했다.
그는 “12% 정도 되는 거품효과가 늘 신당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도층의) 민주당 역선택 효과 등이 있겠지만 20%대까지 가는 것은 거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신당이 윤석열 정부와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운다면 야당인 민주당에게는 좋을 게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준석 신당이 민주당 표를 잠식할 것이고 박빙인 지역에서는 우리 표를 더 가져갈 수 있다”면서 “민주당 의석이 뺏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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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행정관은 “원 장관이든 한동훈 장관이든 계양을에 출마하면 이재명 대표는 호남이나 비례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여 전 행정관은 “계양을은 국민의힘이 최근에 이겨본 적이 없는 지역인데, 거기라도 나가서 (윤석열정부에서) 탈출하고 싶은 명분을 삼은 게 아닌가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원 장관이) 약간 쉬운데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