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고시원서 화재…남성 2명 사망

2층 방안서 원인 미상 발화…60대·20대 남성 숨져
  • 등록 2022-04-11 오전 9:34:54

    수정 2022-04-11 오전 9:34:54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11일 오전 6시33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 있는 고시원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각각 60대, 20대 남성으로 1명은 2도 전신화상을, 나머지 1명은 심정지로 발견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외 투숙객 17명은 자력 대피했고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 10여 분만인 오전 6시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7시15분 큰 불길을 잡고 초진에 성공해 나머지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시원 구조상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6시33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 있는 고시원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고시원 화재 현장 모습(사진=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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