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 상향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12일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722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는 영업이익 실적 전망치 135억원을 대폭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편입된 퀘스트게임즈 매출은 국내외 합산 31억원이 반영됐다”며 “웹보드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규제 완화 효과에 전기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검은사막 퍼블리싱 종료에도 킹덤오브히어로즈의 대만 출시, 디제이 맥스 스팀 이벤트 등 효과에 전기대비 5% 증가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퍼블리싱 종료와 함께 웹보드 PC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율이 낮아진 것도 실적 호조의 주요인 중 하나”라며 “또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도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말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를 하면서 손실한도를 폐지한 만큼 3분기 온기 반영과 성수기로 진입하며 2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작 모멘텀도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로스트아크와 블레스, 4분기 여신폭풍 등 기대작 이외에도 킹덤오브히어로즈, 스컬의 정식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내년에도 PC 플레스, 엘리온 등 대작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밝혔다.
그는 “웹보드 규제 완화와 신작 효과가 반영되며 분기 영업이익 체력은 150억원 이상까지 상승했다”며 “내년 기준으로 분기 200억원 수준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모멘텀도 풍부해 차익 실현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