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5일 은행·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을 포함한 총 299개 부보 금융회사에 2019사업연도 예금보험 차등평가 결과 등급과 보험요율을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예보는 부보 금융회사의 경영과 재무상황에 따라 매년 3개 등급으로 평가해 예금보험료율을 산정한다. 보험료는 부도대상 예금에 은행 0.08%, 보험·금융투자 0.15%, 상호저축은행 0.40%를 곱한 금액이다.
차등평가 결과, 전년보다 1·3등급 금융회사가 소폭 증가했다. 1등급은 표준보험료율의 7%를 할인받고 3등급은 7% 할증받는다. 이번에 평가받은 부보 금융회사는 299곳으로 작년 280곳보다 19곳 증가했다.
1등급과 2등급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보험료 납부규모는 표준보험료율을 적용하는 경우보다 약 3.1%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됐다.
예금보험료는 보험, 금융투자와 저축은행은 6월 말까지, 은행은 7월 말까지 예보에 납부할 예정이다.
예보는 쌍방향 비대면 소통채널(KDIC-Connect 시스템)을 구축해 차등평가와 관련한 금융회사와의 정보공유, 의견교환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회사의 평가지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학계·업계 등 외부전문가와 함께 신규 지표를 상시개발하고, 그 중 유의성이 높은 지표를 평가지표로 채택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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