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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재산은 17억9210만원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고위공직자는 대부분 재산이 감소한 반면 산하·유관기관 고위공직자는 재산이 증가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 장관은 지난해 11월 신고한 재산(19억1977만 원)보다 1억2767만원 줄어든 17억921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부모·장녀의 예금 및 정치자금이 줄어들었고 본인 소유의 자동차 2대 중 1대를 매도하면서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공개 의무를 지닌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3억4700만원보다 약 4억원 정도 많았다.
문체부 산하·유관기관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10억원 이상의 자산가였다. 성남기 한국관광공사 감사가 25억2763만원으로 문체부 및 산하·유관기관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해 11월 신고한 재산(20억4082만원)보다 2017만원 줄어든 20억2065만원을 신고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이도 6명에 달했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송 원장은 명예퇴직금과 사학연금퇴직금 등으로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이 늘어나 2억5788만원 증가한 16억2669만원을 신고했다.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0억5436만원, 류재림 한국영상자료원장은 8억7690만원,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6억6538만원,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6억4282만원,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1억6083만원을 신고했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8억2669만원, 박영근 문화재청 차장은 6억3935만원, 김재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9억6615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