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커플만을 위한 날이 아니다.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따위를 선물하는 날)를 맞아 각종 선물세트를 앞세워 ‘덕후(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일본말 ‘오타쿠’의 한국식 발음)’ 공략에 나선다.
CU와 세븐일레븐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뵌 가운데, GS25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기프트 상품을 준비했다.
‘쿵푸팬더부터 오버액션토끼’…캐릭터상품 봇물
| CU 드림웍스 초콜릿 (사진=C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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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인 드림웍스픽처스와 손잡고 공식 라이선스 상품들을 대거 출시한다.
CU는 드림웍스 작품 중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슈렉, 쿵푸팬더, 트롤 등의 원작 캐릭터를 이등신으로 변형한 SD(Super Deformed)캐릭터 ‘드림웍스 KOUKOU’를 활용한 20여 가지 상품을 선뵌다.
영화 트롤의 주인공인 ‘파피’, 쿵푸팬더 주인공 ‘포’ 등의 얼굴이 들어간 ‘드림웍스 원형볼(2500원)’, 영화 트롤, 슈렉의 주인공 커플이 디자인된 ‘드림웍스 하트(6000원)’, 초콜릿, 캔디, 젤리빈를 각각 유리병에 담아 드림웍스 캐릭터로 포장한 ‘드림웍스 버틀(9000원)’ 등 1만원 대 이하 상품에 귀여운 캐릭터를 입혀 판매한다.
| (사진=미니스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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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인기 만화 캐릭터 ‘오버액션토끼’를 앞세워 밸런타인데이를 공략한다. ‘오버액션토끼 가나6입’(7200원)과 ‘오버액션토끼 가나·크런키 6입’(6400원), 메달 모양의 대형 초콜릿으로 구성한 ‘오버액션토끼 메달 초콜릿’(4000원) 등을 선뵌다. 이외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도라에몽 초코스틱’(1500원)과 ‘도라에몽 롤리팝 6입’(1500원) 등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인기캐릭터인 ‘베어스 스쿨 재키’와 함께 협업 상품을 선뵌다. 베어스 스쿨 재키는 동화책 캐릭터로 출발해 15년 동안 영화, 뮤지컬, 팬시 등 다양하게 상품화한 귀여운 곰 캐릭터다. 빅사이즈 재키모양 상자에 초콜릿과 재키수첩을 함께 담은 ‘재키25000’, 귀여운 재키 캐릭터 디자인 상자에 손잡이가 달려 선물하기 좋은 ‘재키8000’ 등 8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워너원 세트상품으로 ‘팬심’ 공략GS25는 워너원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워너원 기프트 상품’을 준비했다.
GS25는 ‘가나초콜릿 4개+워너원 포토엽서’와 ‘요하이세트+워너원 대형브로마이드 세트’를 각 각 9600원, 9000원에 판매한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워너원다이어리(2800개), 워너원 멤버 개인브로마이드 11장세트(3000개)를 선물한다.
홍성찬 GS25마케팅팀 담당자는 “밸런타인데이가 누구나 부담 없이 달콤함을 선물하는 날로 변해 가고 있다. 알뜰하고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밸런타이데이를 맞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 초콜릿 기라델리를 판매한다. 이외 페레레로쉐, 이마트24 자체 상품인 자이언트 초콜릿 등 총 143품목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