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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은 주말에도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목소리로 북한 비판에 나선 바 있지만 이날 본회의와 상임위를 통해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북한 규탄 결의안을 직권 상정한다. 당초 이날 국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만 예정돼 있었지만 정 의장이 전날 4당과 결의안 상정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추미애 대표 연설 직후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직권상정 할 것”이라며 “여야 4당 모두와 협의를 했고 각 당이 동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위원회도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긴급현안 보고를 받는 것 등을 논의 중이지만 위원장이 국회 보이콧에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의원인 만큼 한국당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국회 보이콧을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