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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문자메시지 겸용 통합 메신저 서비스(RC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 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순 메시지(SMS) 전송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하다.
또한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관련 서버 솔루션을 제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해 보다 빠른 RCS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글은 올해 초 GSMA·19개 이통사와 RCS 이니셔티브를 구성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CS에 대한 이통사들의 수요가 아직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 시장도 있다”며 “HTML5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현재 문자메시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의 경우 RCS 기술을 이미 구축한 상태이기 때문에 별도로 필요한 기술은 아니다”라며 “최근 삼성전자가 AI 회사를 인수했는데, 가령 AI로 SMS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RCS 관련 기술이 필요하다. 그런 쪽에 대비하는 측면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에 위치한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뉴넷 캐나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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