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CJ(001040)푸드빌의 단기신용등급(기업어음) 등급을 ‘A2+’에서 ‘A2’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J그룹 외식업체인 CJ푸드빌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베이커리 뚜레주르, 커피전문점 투썸 등의 브랜드를 가진 외식업체다.
한신평은 등급하향과 관련 “해외사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외식시장의 영업여건 악화로 주력브랜드 실적이 하락하면서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해외사업은 2010년 전후로 중국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해 최근 연결기준 매출비중이 9% 내외이지만, 아직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등 전체 수익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력인 내수사업은 매출의 70% 이상을 창출하는 빕스·뚜레쥬르·투썸이 선도적 시장지위로 매출성장세를 보였으나, 다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구조상 시설운영·투자, 마케팅활동, 신규 브랜드 개발 등과 관련된 고정적인 판관비 부담이 커서 마진율은 높지 않다.
한신평은 또 “2011년 이후 저하된 현금창출력에도 신규 출점 관련 보증금 등 브랜드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법인 증자 등으로 최근 4년간 총 3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자금부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회사로부터의 유상증자 등 재무적 지원이 있었고 자체적으로도 부동산 유동화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며 “향후에도 추가 자본 확충과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어서 재무안정성이 추가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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