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 크게 늘 것"

G마켓 고객 대상 설문..10명 중 7명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하겠다"
74%는 직구 경험 없다고 답해..잠재적인 직구 수요 높아
  • 등록 2014-11-13 오전 9:18:55

    수정 2014-11-13 오전 9:18: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국내 온라인쇼핑족들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온라인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 수요는 크게 늘 전망이다.

G마켓은 이번달(11.1~11)에 고객 2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 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74%가 ‘없다’고 답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할인 시즌에 해외 직구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예상 지출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10만~2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21%), 20만~30만원(19%), 30만~40만원(11%)순이었다.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고객은 6%였다.

해외 직구 예정 품목으로는 의류·잡화(31%)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전자제품(19%), 화장품(15%)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서 생활용품(12%), 유아동용품(8%), 건강식품(7%)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75%)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17%)는 점도 해외 직구를 하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해외직구 시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는 역시 ‘배송기간 및 배송상태’(30%)였다. ‘반품·교환’(27%), ‘정품여부’(19%), ‘배송비·관세’(18%) 등도 해외 직구시 염려되는 부분이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직구 경험이 없던 소비자들이 올해는 쇼핑 계획을 세우는 등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배송과 반품이 걱정될 경우 오픈마켓 등 신뢰도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11월 한달 간 ‘슈퍼블랙세일(SUPER BLACK SALE)’을 진행하고, 오는 18일부터는 인기 해외직구 상품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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