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폐목재로 뒤덮여.. 폐목재의 습격 `처참`

  • 등록 2014-08-04 오전 10:09:18

    수정 2014-08-04 오후 3:05:3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다량의 폐목재가 떠밀려와 백사장을 뒤덮었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지난 밤 사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앞~미포 500m 구간의 해수욕장 백사장에 수십톤으로 추정되는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엄청난 양의 폐목재가 떠밀려와 쓰레기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폐목재들은 공사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합판 조각 등으로 밤 사이 조류를 타고 떠 밀려온 후 파도에 부딪치며 잘게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대구는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에 나섰으나 양이 많아 해수욕장 일부 구간의 운영 차질이 예상된다.

해운대구는 부산해경에 폐목재가 어디서 떠내려 왔는지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엄청난 양의 폐목재가 떠밀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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