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전화 플랫폼 ‘T전화’가 LG G프로2에 선탑재돼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이통사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를 19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T전화는 음성만 전달하는 ‘통화’에 데이터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플랫폼이다. △다른 사용자가 신고한 전화번호를 공유해 수신을 거절할 수 있는 기능 △전화 거는 사람이 등록한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동시에 내 스마트폰 화면으로 메뉴를 볼 수 있는 기능 △PC없이 스마트폰에서 하는 위치기반 검색 등이 ‘통화’ 화면에서 클릭 한번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T전화는 19일부터 SKT 삼성 갤럭시 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상용화된다. 이번주중 출시예정인 LG G프로2에는 선탑재돼 출시된다. 3월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의 기종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휴대용 컴퓨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편리하도록 UI를 구성한 기존 스마트폰의 개념을 ‘통화’를 중심으로 고객 입장에서 재정의했다는 측면에서 스마트폰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관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협력을 통해, ‘T전화’를 외부 업체의 창의적 서비스와 융합해 지속 확장ㆍ발전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화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전화’ 첫 상용화를 기념해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T 전화’ 웹사이트(www.skt-phone.co.kr)에서 ‘T 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면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또 ‘T전화’ 모드를 1개월(30일) 이상 사용할 경우 데이터쿠폰 500MB를 선착순 20만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20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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