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美 컴포트화 '오츠' 100억에 인수

케이스위스에 이어 2번째 미국 제품 들여와
100억원 투자..이랜드USA홀딩스 90% 지분 확보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글로벌 본격 횡보
  • 등록 2013-05-22 오전 10:35:23

    수정 2013-05-22 오전 10:41: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미국 브랜드 케이스위스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 컴포트화 ‘오츠’를 사들였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USA홀딩스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컴포트화 전문회사 오츠 슈즈(OTZ Shoes Inc)를 약 100억원(91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가 미국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지난 4월 케이스위스(K-Swiss)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오츠 인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이랜드USA홀딩스는 90%의 지분을 확보하고, 오츠를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현재 케이스위스는 ▲러닝화 ▲테니스화 ▲부츠 팔라디움 ▲팔라디움의 서브 브랜드인 피엘디엠(P-L-D-M)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이번 컴포트화 인수로 4개의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이랜드 측은 전했다.

오츠는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스러운 발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컴포트화를 만들어왔다. 밑창을 코르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고객층은 20~50대로 고급 소재를 사용해 샌들, 부츠, 구두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09년 설립 이후 매출이 매년 300% 이상 성장하는 등 작년엔 매출 6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 내 500여개의 판매망을 두고 있으며, 중국, 일본, 스칸디니비아, 중동 등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래리 레밍톤 이랜드 케이스위스 대표이사는 “케이스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오츠는 컴포트화 시장에서 성장해갈 것”이라며 “케이스위스도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를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츠는 2016년까지 80~90개국 3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4000만불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이랜드, 美 컴포트화 '오츠' 100억에 인수
☞ 이랜드, 美 케이스위스 본사 2000억원에 인수
☞ 민혜정 이랜드 상무 "중산층 위한 신발유통혁명 이루겠다"
☞ 박성수 이랜드 회장의 모험..전 복종 SPA 만든다
☞ 이랜드, 신발 SPA '슈펜' 론칭.."2년내 中·日 진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