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 상반기 6000명 채용한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003550)가 올 상반기 6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5일 LG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졸 신규인력 3800명과 기능직 신규인력 1500명 등 총 53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2분기에는 캠퍼스 리크루팅과 수시모집 등을 통해 7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1분기 채용 인력 부문별로는 ▲전자부문 4450명 ▲화학부문 580명 ▲ 통신 및 서비스부문 270명이다.

1분기에 뽑은 대졸 채용 3800명 가운데 50%인 1900명은 R&D 인력이다. 이들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 OLED· LED·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에 집중 배치된다.

기능직 신규인력 1500명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배치됐다.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LCD라인 1090명, LG화학 오창 등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150명, LG전자 창원·구미 등 가전 및 태양전지 분야와 LG이노텍 광주·안양 등 LED 제조분야에서 각각 130명을 뽑았다.

LG는 또 이와는 별도로 올해 총 800여명의 인턴을 선발해 이중 80%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인턴사원 670여명을 뽑아, 84%인 56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와 LG하우시스는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해외마케팅 인턴을 모집 중이다.

LG이노텍과 LG화학,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등은 4월~5월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 인턴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LG텔레콤과 서브원 등은 대졸신규인력 전원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통합LG텔레콤의 경우 5월과 11월에 각각 하계인턴십과 동계인턴십의 서류접수를 시작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200여명을 모집한다. 서브원은 4월 현재까지 5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했으며, 10월에 50명 가량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LG는 올해 대졸신규인력 6000명과 기능직 4000명 등 총 1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미래준비를 위한 우수 인재확보에 나섬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반기술을 키우고, 가능성이 확인된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재도 확보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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