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외국인 파는 기관`..코스피 1500선 공방

  • 등록 2009-07-24 오전 10:17:50

    수정 2009-07-24 오전 10:17:5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51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힘차게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15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장시작부터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

24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6%, 6.87포인트 오른 1503.36을 기록하고 있다. 출발때보다 다소 밀렸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을 주워담는 외국인과 매물을 쏟아내는 기관의 대결 양상이다. 현재 외국인은 1291억원 순매수, 기관은 805억원 순매도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은 장 출발 직후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281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60억원 가량 매도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포스코, KB금융, 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일 상승폭이 컸던 한국전력을 포함해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기계, 증권업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업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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