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각각 16.47%, 10.18%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대형 건설업체 중 높았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체 매출액에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의 경영상태와 영업활동 성과를 보여주는 경영 지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조37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외형은 8.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6.47%로 전년 동기 13.66%보다 2.8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3.7%포인트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저수익 공사가 마무리된 해외부문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12.2%포인트 개선된 85.4%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5조6308억원으로 대형 건설업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한 GS건설은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영업이익률이 3.33%포인트 증가한 5.96%를 나타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조5903억의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2949억원으로 이익률이 8.21%로 비교적 높았지만, 전년대비 0.1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