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기수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우리나라 부(富)의 대명사인 서울 청담동에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PB지점을 개설했다. 옛 씨티은행과 HSBC 등 외국계 은행과 삼성증권이 이미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국내은행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국민은행은 `프라이빗 뱅킹 골드앤와이즈(GOLD&WISE)"가 브랜드인 청담PB센터(14호) 이외에 대전PB센터도 개설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담PB센터가 있는 청담동 중심가는 명실공히 유행1번지로, 강남권의 어느 지역보다도 은행간 PB영업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국민은행은 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객행사를 포함한 영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PB센터의 개설로 인하여 본격적인 지방PB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구안숙 부행장(PB 담당)은 “최근 국내 PB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제 PB사업에도 브랜드가 그 성패를 좌우하는데 국민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골드앤와이즈(GOLD&WISE)라는 프라이빗뱅킹 독립 브랜드로 고객관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국내 최대의 고객기반을 갖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