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5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으로 현대제철 별도 영업이익은 148억원에 그쳤으나 자회사 일회성 환급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23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62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은 1713만톤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을 반영했다”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2024년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2025년에 증익은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영업이익률은 2.7%에 그치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향후 중국 철강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은 지지부진한 모습 보여주고 있으나 중국 춘절 이후 비축 수요, 양 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2 월부터 중국 철강 가격 상승세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래 중국 부동산 경기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2분기에도 철강 가격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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