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대표이사 이민구, 조창선)는 조루증 복합치료제 ‘원투정’의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해 치푸(Chifu)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치푸와의 계약을 통해 TFDA(Taiwa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대만 식약처) 인증을 확보한 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5년간 최소 3000만 달러(한화 약 390억 원)의 매출이 대만 시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치푸는 1961년에 설립 후 통증완화 및 신경병변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중견 제약유통사다. 씨티씨바이오 이번 ‘원투정’ 공급계약에 앞서 2021년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 구강용해필름(Oral Dissolving Film, 이하 ODF) 관련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관계자는 “이번 대만 치푸와 계약으로 ‘원투정’의 해외 진출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향후 대만 시장을 교두보로 아시아 시장 확대 및 북미, 유럽 시장 진출 등 전세계 시장에 ‘원투정’을 알리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대만 치푸 유통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전세계 권역별 상위 제약유통사들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해외 시장에 침투하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대만 치푸와 공급계약 체결은 씨티씨바이오 ‘원투정’ 제품의 우수성, 시장성,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대만 비뇨기과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