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 단종” 낚시 마케팅 벌였던 버거킹…뉴 와퍼 내놓는다

패티·번 업그레이드 특징…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도
  • 등록 2024-04-15 오전 9:37:20

    수정 2024-04-15 오전 9:37:20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대표 메뉴 ‘와퍼’를 단종한다고 낚시성 마케팅을 벌였던 버거킹이 ‘뉴 와퍼’를 선보였다.

버거킹, 한국 진출 40주년 기념 ‘뉴 와퍼’ 출시 (사진=버거킹)
버거킹은 15일 기존 와퍼의 불맛을 더욱 강화한 뉴 와퍼를 출시하고 매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이를 4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뉴 와퍼는 재료와 조리법을 업그레이드 했다. 소금과 후추가 더해지고, 패티에 텐더폼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햄버거 번 역시 글레이즈드 코팅을 적용했다.

뉴 와퍼 가격은 단품 기준 기존 와퍼와 같은 7100원이다. 버거킹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할인에 나선 것이라고 버거킹은 설명했다. 기존 불고기와퍼와 치즈와퍼도 할인 판매한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8일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하면서도 이를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버거킹 애플리케이션(앱)이 접속 불가 상황이 빚어지는 등 ‘노이즈 마케팅’이 비판이 거셌다. “이 정도면 ‘가짜 뉴스’ 아니냐”며 소비자들의 불편한 시선이 이어졌다.

현재 버거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비케이알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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