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내린 뒤 기온 '뚝'…당분간 영하 10도 한파 지속[내일날씨]

최저기온 영하 10~1도, 최고기온 영하 8~3도
충청도와 전라도 중심으로 눈 또는 비 내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가능성 커
  • 등록 2024-01-21 오후 5:00:00

    수정 2024-01-21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오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3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은 하루 전보다 5~10도가량 떨어지고, 평년보다 쌀쌀하겠다.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

충청도와 남부지역에는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 6시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에, 오후 9시부터 충남권 북부 내륙과 충북 중부에 눈이 내릴 수 있다. 제주도에도 눈이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중·북부, 부산, 경남에 5㎜, 충북 남부와 전북, 대구, 경북 내륙, 울릉도, 독도에 5~10㎜, 광주, 전남에 5~20㎜, 제주도는 10~40㎜로 예측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충남 서해안, 충북에 1~3㎝, 강원 영서와 제주도 중산간에 2~7㎝, 전북, 광주·전남 서부, 전남 동부 내륙, 울릉도, 독도에 1~5㎝, 제주도 산지에 5~10㎝, 그 밖의 지역은 1㎝가량으로 예상된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 때문에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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