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4조 2740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4조원 시대에 안착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55억원(3%) 증가한 규모이다. 주요 반영 성과로는 우주 연구·인재개발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설계비(10억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3억원) △대청호 천년의 숲 조성사업비(20억원) △북부권(대덕)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5억원) 등을 확보했다. 행안부 공모사업인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에도 선정, 전체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충청권 의원 및 여·야 공조를 통해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실계계획(5억원) △웹툰 IP클러스터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2억원)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실증사업(17억 4000만원) △국방정신전력원 독립건물 신축(2억 1800만원) △국방·우주 소부장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30억원) 등 15개 사업, 205억원을 증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50억원),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21억원),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45억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30억원),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 구축(10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77억원) 등의 사업비도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국회, 중앙부처에 여러 차례 방문해 피력한 덕분에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은 민선8기 3년 차로 대전시 숙원사업들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