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이어 비빔면·왕뚜껑도 올랐다"... 팔도, 라면값 평균 9.8% 올려

인상 품목 12개 브랜드
  • 등록 2022-09-07 오전 9:41:41

    수정 2022-09-07 오전 10:19:05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팔도가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농심(004370)을 시작으로 라면 업계 도미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팔도 틈새라면, 비빔면, 왕뚜껑 (사진=팔도)
7일 팔도는 10월 1일부로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품목은 라면 12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유통점에 따라 실제 판매가격은 다를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 됐다”며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추석 이후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올린다는 계획을 냈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인상 품목은 라면 26개다.

이에 대형마트 기준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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