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효성티앤씨(298020)는 서울시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재활용(리사이클) 섬유로 친환경 의류를 만들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올해도 25년째를 맞은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서울의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이 큰 개인·단체·기업에 시상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월부터 서울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페트(PET)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재활용(리사이클) 섬유 ‘리젠 서울’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어 3월 국내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리젠 서울을 적용한 의류 ‘러브 서울’ 에디션을 출시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효성티앤씨는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해 리젠 서울로 만든 의류와 가방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를 비롯한 6개 자치구 자원 관리 도우미에겐 리젠 서울이 적용된 조끼 300여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투명 페트병 별도 수거사업을 금천·영등포·강남구뿐 아니라 서울 내 다른 자치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광역시 외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친환경 패션 브랜드 등과도 친환경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 김용섭(왼쪽) 효성티앤씨 대표와 ‘리젠 서울’로 플리츠마마가 만든 ‘러브 서울’ 에디션 상의를 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티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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