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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80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급락했다. 한때 7000만원선까지 무너졌다가 다시 올라 7300만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으나,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비싼 가격에 유통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사라지지 않았다.
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342만2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6%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타다가 비슷한 시간대 232만40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50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제 시세와 차이는 큰 편이다. 같은 시간애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보다 1000만원이 싼 6303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전날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마켓코인캡은 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비트코인 평균 시세를 산출하는데 국내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