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뉴딜종합추진계획’ 수립…2024년까지 4.5조 투입

['K-뉴딜 선봉장' 공기업이 뛴다]
  • 등록 2021-02-19 오전 9:00:00

    수정 2021-02-19 오전 9:00:00

박형구(첫번째줄 왼쪽 일곱번째)중부발전 사장이 지난해 8월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 출범식’ 후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사진=중부발전)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중부발전은 ‘KOMI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통해 2024년까지 4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그린에너지 전환에 투자비를 집중해 7만3000여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과제로 상생형 태양광·해상풍력단지에 9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체 투자비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뉴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인프라 △4차 산업혁명 기술 △녹색전환 선도 △신재생사업 강화 등 4개 분과에서 추진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해당 분과의 12개 세부추진계획과 39개 세부추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과별 사업의 상호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단시간 내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패스트 트랙’으로 구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위원회는 지금의 중부발전과 미래의 중부발전의 전·후를 구분하는 전환점의 중요한 출발이 될 것”이라며 “분과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 태양광, 수소 등 3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대표과제로 선정해 탄소중립(넷제로) 사회를 위한 에너지산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은 2030년까지 10기가와트(GW) 용량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100㎿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과 보령·진도·문도 등에 해상풍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폐염전 부지에 국산 기자재 100%를 활용한 국내 최대규모의 ‘영광광백 태양광(100㎿)’을 준공했다. ‘남정 수상태양광(41㎿)’과 ‘충북 괴산 태양광(15㎿)’을 준공했고 ‘새만금 육상3구역 태양광(99㎿)’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수소 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P2G(Power to Gas) 설비 1GW 구축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최초 풍력 P2G(500㎾급)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사업으로 제주에 ‘수소 드론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부생수소 연료전지설비와 수도권 수송용 수소 액화 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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