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개교 50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공유···기념 포럼도 열어
  • 등록 2021-02-14 오후 1:00:00

    수정 2021-02-14 오후 9:43: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개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기념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KAIST는 16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KAIST 설립유공자들이 모여 함께 과거를 돌아볼 예정이다. 지난 50년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신진교수들이 로봇·신소재·인공지능·생명공학 분야를 각각 맡아 과학기술로 변화되는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로봇 바리스타·자율주행 로봇·AI 피아노 공연 등의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기념식 축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맡는다. 이 밖에 라파엘 라이프 미국 MIT 총장, 클라우스 폰 클리칭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반세기 만에 일군 한국의 놀라운 과학기술 발전과 경이적인 경제 성장 뒤에는 KAIST가 함께해 왔다”며 “반세기 동안 이룬 성취의 기반에는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 국민 성원과 KAIST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신성철 KAIST 총장 △토마스 로젠바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총장 △조엘 메소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대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엄수해 진행되며, 사전에 등록한 온라인 청중 150인과 함께하는 행사는 KAIST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다.

KAIST는 이 밖에 올 한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말까지 ‘글로벌 렉처 시리즈’가 연중 내내 진행된다. 4월에는 ‘글로벌 행정 포럼’ 등 학술 행사가 진행되며, 이달과 3월중에는 ‘KAIST 50년사’와 ‘미래 50년(단행본)’이 발간될 예정이다.

10월에는 캠퍼스와 연구 시설을 개방하는 ‘오픈 KAIST’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5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캠퍼스 전경.(사진=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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