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백화점 앞에서 전여친 살해한 中남성

  • 등록 2021-01-19 오전 8:49:20

    수정 2021-01-19 오전 8:49:2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별을 요구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중국 남성이 도주 27시간 만에 붙잡혔다.

사진=넷이즈
16일 중국 매체 중신왕 등 보도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이날 상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14일 낮 12시 30분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후허하오터시의 한 백화점 앞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B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를 말리던 B씨 옷가게 직원 C씨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황급히 도주했다. 대낮에 발생한 사건이라 목격자도 많았지만 A씨를 검거하는 건 쉽지 않았다.

직업이 없고 주거지가 불분명한 A씨는 공장 같은 곳을 전전하다 도주한 지 2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대낮에 왜 B씨를 죽였을까. B씨와 과거 연인 사이였던 A씨는 재결합을 원했으나 B씨가 거부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관할 공안 당국은 도주할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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